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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hilosophy] pure grace spray fragrance
    코스메틱/향수 2010. 8. 24. 16:33

    philosophy pure grace spray fragrance 60ml (2004/USA)

    a soap and water scent, pure grace is an infinitely clean fragrance designed to make you feel like you just stepped out of the shower.

    pure grace is the clean smell of soap and water;
    the memory of fresh air woven into a set of crisp, white cotton sheets; a cold deep breath on a snowy winter night; the best summer morning you have ever known; the one white t-shirt that feels better than all the rest.

    notes: bergamot, water lily, lavender, jasmine, cool greens, frosted musk.











    야외에서 말린 빨래, 깨끗하게 세탁한 이불, 깨끗하고 상쾌한 여름바람 등...
    퓨어그레이스 향을 표현한 여러 문구들을 보며 점점 더 궁금해졌던 퓨어그레이스의 향.
    향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마음에 들어 시향도 하지 않고 덜컥 구매해버렸는데요.;;
    직접 향을 맡아보고 떠올랐던 것은 '빨랫비누'라는 단어 하나였습니다.
    마트에서 파는 투박한 직사각형 모양의 빨랫비누향 그 자체라는 생각과 함께 약간 허무함이 느껴지기도 하고..
    5만원짜리 빨랫비누를 사는 사치를 부린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으나.. 시간이 지나고 잔향을 맡아보니
    처음 뿌렸을 때의 강렬했던 빨랫비누향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포근하고 부드러워져서 한결 더 자연스럽게 깨끗한 향이 되더군요.
    빨래비누로 박박 문질러 손세탁한 다음, 햇볕에 빳빳하게 말린 옷에서 날 것 같은 향이라고 할까요?
    어린시절 깨끗하게 씻고 옷갈아입고 나가서 놀던 여름날들이 떠오르는 그런 느낌.
    햇살이 밝고 따뜻하면서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씨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매캐한 세제향이 아닌, 빨랫비누로 세탁한 옷감에서 날 것 같은 깨끗하고 포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비누향.
    화려한 멋은 없지만 그만큼 순수한 느낌이 드는 향입니다.

    퓨어 그레이스는 무겁지 않고 깨끗한 느낌의 향 때문에 여름향수로 많이 추천 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여름에 쓰는 것 보다 쌀쌀한 날씨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불같은 포근한 느낌을 주는 향이라서 그런가봐요.
    앞으로 선선해지는 날씨에 더 진가를 발휘할 것 같은 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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